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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고개드는 애플-트위터 합병론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7초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최근 애플의 주가가 500달러대를 회복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자 전문가들이 애플이 마이크로 블로깅 업체 트위터를 인수해야한다고 군불을 때고 나섰다.


15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 인터넷판에 따르면 투자정보업체 리스크 리버설닷컴의 댄 네이선 대표는 "애플은 소셜미디어의 시대에 이뤄놓은 성과가 전혀 없다. 애플의 트위터 인수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애플 역사상 가장 획기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애플과 트위터가 함께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는 입장이다. 예를 들어 5억7500만명에 달하는 애플 아이튠스 이용자와 트위터가 결합하면 엄청난 사업기회가 발생단다는 식이다.


애플의 트위터 인수가 추가적인 주가상승을 위한 강력한 모멘텀이 될 수 있음을 설파한 셈이다.

애플의 트위터 인수를 주장한 것은 그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초에는 아이언파이어 캐피탈의 창업자인 에릭 잭슨이 경제전문지 포브스 기고를 통해 애플의 트위터 인수를 강력하게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뉴욕타임스는 애플이 트위터와 전략적 지분 투자를 협의했었다고 보도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이같은 전문가들의 주장과 달리 애플의 트위터 인수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트위터의 기업가치가 100억달러에 달한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기업공개(IPO)에 나설 것이 확실시되는 상황인 만큼 애플에게 매각할 필요나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에릭 잭슨은 "지금도 애플이 트위터를 사야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하지만 그것이 가능했던 것은 지난해였다. 트위터는 이미 IPO를 향한 항해에 나섰다"라고 말했다.


투자업체 그린크레스트캐피탈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맥스 울프의 생각도 비슷하다.


그는 "이제 트위터는 인수합병(M&A)를 통해 매각되기에는 너무 덩치가 커졌다"고 진단했다.


트위터의 IPO가 임박했다는 신호는 곳곳에서 감지된다. 잭 도시 공동창업자 등 경영진의 애매모호한 태도에도 불구하고 USA투데이는 트위터가 최근 상장계획을 총괄할 담당자를 채용 공고를 냈다며 이를 IPO 임박 신호로 해석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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