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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2Q GDP 전기比 0.3%↑…전망상회(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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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유로존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시장 전망을 상회하며 7분기 만에 상승했다. 장기간 침체에 빠져있던 유럽 경기 회복의 신호탄이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로존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0.3% 증가하며 7분기 만에 상승 반전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정치인 0.2% 증가를 웃도는 수치다.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이 GDP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앞서 발표된 독일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0.7% 증가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 증가율인 0.6%를 웃돌았다.


소시에떼 제네랄의 아나톨리 안네코브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유럽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독일이 과감한 투자 결정을 내리고 있다"며 "독일 경제가 다시 성장세를 보인 것은 유럽에 호재"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가을에는 경기 불안이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또 이날 발표된 프랑스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도 전기 대비 0.5%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인 0.2%를 뛰어넘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아직 낙관하긴 이르다고 지적한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제니피 매키온 이코노미스트는 "프랑스의 경쟁력은 전혀 개선되지 않았고 소비자 신뢰지수는 여전히 매우 낮고 실업률 상승을 억제하겠다던 올랑드 대통령의 공약 중 지금까지 아무 것도 이뤄진 것이 없다"고 꼬집으며 "프랑스 경제 회복을 선언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분석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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