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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돌보는 양천구 지역방문간호사 활약상 화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2초

폭염대비 홀몸어르신께 얼음아리수 제공, 동별 책임 방문간호사제 등 꼼꼼한 관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양천구(구청장권한대행 전귀권)는 생활이 어려운 만성질환자와 허약노인 등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간호사, 운동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 건강수준과 습관, 건강문제를 조사하고 관리하는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취약계층 돌보는 양천구 지역방문간호사 활약상 화제 전귀권 양천구청장권한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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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별 건강상담은 물론 의료기관과 지역사회 등과 연결, 구민 누구나 건강한 삶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있는 양천구 방문 간호사의 활약이 대단하다.

◆어깨 인대 파열 어르신 의료기관 수술 연계, 재활치료

신월4동에 거주하는 노모씨(70./여)은 지체장애를 가지고 있는 홀몸어르신으로 지난 겨울 빙판에 넘어져 어깨 인대가 파열됐다.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괴로운 상태였으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진료를 받지 못하던 그는 담당간호사에게 도움을 요청, 담당간호사는 수술을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을 연계, 무사히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해주었다.


보름여 간 병원생활을 끝낸 지금은 가정에서 방문 운동사의 재활운동과 주기적으로 제공하는 방문간호사의 건강관리로 그 어느 때보다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거동불편으로 욕창 앓던 어르신께 입원치료 지원

신정7동에 거주하는 양모씨(73.여)은 2번의 척추협착증 수술 후 기력이 없어 식사도 하지 못하고 누워만 있는 생활을 했다.


그러다 보니 발생한 욕창을 치료할 길이 없어 방치했고 나중에는 전반적인 상태 악화와 욕창이 심해 가정간호를 실시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다.


또 홀몸노인으로 보호자 간병도 여의치 않아 입원치료를 받지 못했던 그에게 양천구보건소 가정간호팀은 한 의료기관을 연계, 무료로 3개월 간 입원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현재는 집에서 주 2회 욕창관리를 받고 있으며, 거동 및 일상생활도 가능해 져 타인의 도움 없이 생활하고 있다.


◆어금니가 없어 식사가 불편한 어르신께 틀니 선물

신정1동에 거주하는 김모씨(68)은 고혈압, 당뇨 등으로 인해 정기적으로 방문간호사 관리를 받고 있는 홀몸어르신으로 어금니가 없어 오물거리며 식사를 하느라 한 끼 식사에 30분 이상이 소요됐다.


그러나 방문간호사 도움으로 틀니 지원을 받게 됐고 덕분에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게 됐다며 너무나 고마워 눈시울이 뜨거워진다는 감사의 글을 양천구 홈페이지 칭찬 플라자에 게시했다.


양천구 방문간호사의 가방에는 항상 ‘얼음 아리수’가 준비돼 있다.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로 취약계층 홀몸어르신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요즘 양천구 방문보건팀은 9월 말까지를 집중 방문건강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폭염취약 홀몸어르신을 대상으로 건강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양천구 방문건강관리 대상자 중 홀몸어르신은 1744명으로 이 중 복합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어르신들은 폭염 노출 시 위험한 상황까지 갈 수 있어 주변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양천구보건소에는 20여 명의 방문간호사가 18개 동별 책임제로 건강취약계층을 돌보고 있다.


특히 통풍이 잘 안되는 지하방이나 옥탑방에 거주하는 어르신들께는 냉동시킨 얼음 아리수를 준비해 매일 한 병 씩 직접 제공하고 있다.


방문건강관리 서비스의 대상자는 가정간호가 필요한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저소득 틈새계층이다.


양천구보건소 방문간호실(☎2620-4761~4779)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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