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어린이집 인수 구립어린이집으로 재탄생...총정원 49명, 7월29일부터 서울시 보육포털서비스 홈페이지 통해 입소신청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양천구(구청장권한대행 전귀권)는 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목4동에 새롭게 구립어린이집을 확충, 29일부터 원아모집에 들어간다.
이번에 새로이 문을 열 ‘구립 모새미어린이집’은 보육서비스 공공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에 운영하던 민간어린이집 시설을 매입, 국공립시설로 전환한 것.
리모델링 비용과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저비용으로 구립어린이집 수요에 신속 대응하는 표준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총면적 236.7㎡ 규모로 아이들이 뛰어놀다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바닥 쿠션이 있는 친환경 바닥재(두께 6mm)를 사용했으며 이밖에 이중 단열 특수창 교체, 친환경페인트 사용 등 엄마의 입장에서 어린이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도록 했다.
목4동 주택가에 위치(목동중앙본로7길 37-19)하며, 모집정원은 만 1세 5명, 만 2세 7명, 만 3세 14명, 만 4·5세 20명, 장애아통합 3명의 총 49명원이다.
29일 오전 9시부터 서울특별시 보육포털서비스(iseoul.seoul.go.kr) 홈페이지에서 입소대기 신청을 받으며, 8월10일 오후 6시까지 신청한 아동을 대상으로 연령별 입소순위 명부를 작성, 관련 규정에 따라 입소대상자를 최종확정 개별통보 할 예정이다.
양천구는 지난해부터 구립어린이집 20개소 확대를 목표로 보육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공공건물 신축 시 구립어린이집 복합설치, 공동주택 내 의무보육시설 무상임대, 재정비 구역 내 어린이집 증축 이전 등 확충 방안을 마련, 시행중에 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전국은행연합회와 민·관 공동연대를 통한 구립어린이집 건립지원 협약을 맺고 신정2동 구립어린이집 신축 사업비의 절반가량인 약 13억원을 지원받기로 했다.
제갈동준 여성보육과장은 “구립 어린이집 확충을 통해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맞벌이 가정, 사회적 약자 계층 등에 대한 보육지원이 이루어져 보육 사각지대가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성보육과(☎2648-4682)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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