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일주일 넘게 지속된 폭염으로 온열질환 환자 발생, 가축폐사 등의 피해가 계속되는 가운데 경기도가 폭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긴급대응에 나섰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계속된 폭염으로 도내 온열환자는 70명으로 늘었다. 또 7개 시ㆍ군 14개 농가에서 닭 4만7000두가 폐사했다. 피해액만 1억2000만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각 실국 과장급으로 구성된 '현장상황 지원관'을 일선 시군에 파견해 무더위쉼터 운영 상황과 폭염대책 진행상황 등을 점검했다.
경기도는 현장에서 제기된 문제점을 수렴해 개선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경기도는 지난 8~9일 실시한 무더위쉼터 점검 결과에서 제기된 야간개방 연장, 쉼터 운영경비 지원, 폭염기간 이전 전기료 지원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 지원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경기도는 지난 6일 관공서 및 금융기관을 제외한 도내 무더위 쉼터 6442개소에 대해 7월 대비 8월 전기료 증가분을 긴급 지원했다.
한편, 경기농협은 1030개 도내 전 영업점을 무더위쉼터로 운영하고, 취약계층을 위해 얼음과 부채를 제공하는 등 폭염극복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