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13일 서울숲 ‘공원 돌보미’ 활동의 일환으로 바리스타 30여명과 함께 커피 찌꺼기를 천연 퇴비로 재활용하는 자원봉사활동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전달된 커피 찌꺼기는 서울지역 200여 매장에서 수거한 약 3톤 분량으로 한 달 이상 건조와 흙과 섞이는 작업을 거쳐 약 30톤의 천연 퇴비로 재탄생하게 된다.
커피 찌꺼기에는 식물이 생장하는데 필요한 질소, 인산, 칼륨 등이 풍부하고 중금속 성분이 없어 흙과 커피 찌꺼기를 9:1비율로 섞어 사용하면 유기질 비료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타벅스는 올해 4월 서울숲 공원측과 공원 돌보미 협약을 맺고 매월 2회씩의 임직원 자원 봉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오고 있다.
아울러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한해 약 100만Kg의 원두 커피 찌꺼기를 제습제 및 방향제, 비료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고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서울 시내8개 매장(소공동점, 대명거리점, 동숭로아트점, 상명아트홀점, 홍대갤러리점, 홍대삼거리점, 압구정로점, 이태원점)에서는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한 배양토로 꽃과 나무를 심어 도시 미화에도 일조하고 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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