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통계청 발표, 2013년 7월 고용동향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취업자수가 두달연속 30만명대를 기록하면서 고용시장이 회복의 신호를 보였다. 취업자수는 지난해 10월(39만6000명)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15~29세 청년 고용률과 실업률은 오히려 악화된 모습을 보였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7월 고용률은 60.4%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취업자수는 2547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6만7000명 늘어났다. 6월에 취업자수가 36만명 증가한데 이어 두달연속 취업자 증가수가 30만명대를 기록하며 고용증가세를 이어갔다.
실업자는 82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3만3000명 증가했지만 실업률은 3.1%로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해 변화가 없었다.
전체 경제활동인구의 고용률은 다소 개선됐지만 청년층 고용시장은 오히려 더 악화된 모습을 보였다. 15~29세 청년층 고용률은 40.8%로 전년 동월 42.1%에 비해 1.3%포인트 떨어졌다. 25~29세의 고용률도 69.4%로 전년(70.5%) 동월에 비해 1.1%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청년층 실업률은 8.3%로 전년 동기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는 1584만4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만6000명 늘어났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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