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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신화' 최정원, 내면 아픔 지닌 발랄 캐릭터 완벽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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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신화' 최정원, 내면 아픔 지닌 발랄 캐릭터 완벽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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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최정원이 내면의 아픔을 지닌 발랄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13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그녀의 신화'(극본 김정아, 연출 이승렬) 4회에서는 은정수(최정원)가 시간이 흘러 어느새 어른이 돼 등장했다. 하지만 그의 가슴 한 켠에는 여전히 어릴 적 자신을 입양하려다 교통사고를 당한 도영(김혜선)이 자리하고 있었다. 정수는 그런 도영을 둘만의 약속장소인 바닷가에서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었다.


정수는 자신의 어릴 적 꿈인 가방 디자이너가 되기 위한 열정을 간직하고 있었다. 시장 한 구석에서 자신의 꿈을 키워가던 정수는 이날도 어김없이 그 열정을 뿜어내고 있었다. 카메라를 들고 공항으로 향한 정수는 지나가는 사람들의 가방을 촬영하며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려 애썼다. 그리고 그곳에서 그는 운명의 상대와 처음 마주했다.

3년 간의 외국 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도진후(김정훈). 정수는 진후가 메고 있던 가방을 발견하고는 두 눈을 동그랗게 떴다. 어디서도 보지 못한 디자인이었기 때문이다. 정수는 다짜고짜 진후에게 다가가 가방 한 번만 보자며 덤벼들었다. 진후는 황당한 상황이었지만, 정수를 빨리 떼어놓기 위해 가방을 보여주기로 했다. 그러나 잠시 후 지갑이 없어진 사실을 알게 된 진후는 정수를 소매치기로 의심했고, 그를 붙잡아 함께 경찰서로 향했다.


정수는 억울한 마음에 자신이 소매치기가 아니라고 항변했지만, 진후는 정수를 소매치기로 굳게 믿고 있었다. 경찰 조사를 받을 위기에 처한 정수는 그러나 진짜 소매치기들이 붙잡힌 후에야 오해를 풀 수 있었다. 화가 난 정수는 진후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했지만, 진후는 잘못이 없다며 대충 얼버무리려했다. 그러자 정수는 진후의 정강이를 세게 걷어찼다. 러브라인을 그려 갈 두 사람이 악연으로 첫 만남을 가진 것이었다.


이날 공항에서 우연히 도영과 마주한 정수는 다시금 슬픔에 휩싸였다. 오랜 그리움 끝에 재회했지만, 정수는 자신이 만난 사람이 정말 도영인지는 확신하지 못했다. 정수는 그저 도영이 건강하기만을 바랄 뿐이었다. 또한 정수는 이종사촌인 김서현(손은서)과 자신의 운명을 뒤바꾼 외숙모 김미연(전수경)을 살뜰히 챙기기도 했다. 외삼촌 은기정(맹상훈)과 함께 영화를 보라고 권하는 모습에서 보는 이들로 하여금 왠지 모를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최정원은 이날 그간의 어려움을 잠시 묻어두고 발랄한 모습으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살아가는 정수를 완벽하게 연기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가슴 속 깊이 아픔을 간직하고 있지만, 겉으로는 항상 밝고 주변 사람들을 유쾌하게 만드는 특유의 매력을 지닌 캐릭터를 뛰어난 연기력으로 소화해 극찬을 이끌어냈다.


앞으로 그려질 진후와의 러브라인, 그리고 자신과 운명이 뒤바뀐 서현과의 갈등 등 풀어갈 이야기 보따리가 한 가득인 '그녀의 신화'에서 최정원이 보여 줄 또 한 편의 드라마가 어떻게 펼쳐질 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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