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 2보다 화면에 많은 내용 담겨…펜 미지원은 아쉬워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동영상 많이 보는 사용자에게 꼭 맞는 폰"
국내에서 가장 큰 스마트폰 '갤럭시 메가'를 3일 가량 써본 후의 생각이다. 휴대폰을 주로 동영상 강의, 드라마나 영화 등을 시청하는데 이용하거나 내비게이션으로 쓰는 사용자에게 맞춤형 제품이다.
갤럭시 메가의 첫인상은 다소 부담스럽다. 6.3인치 대화면을 탑재해 갤럭시노트 2(5.5인치)가 작다고 느껴질 정도다. 휴대폰보다는 '미니 태블릿'이라는 말이 들어맞을 듯 싶다. 쓰다 보면 대화면도 점차 익숙해진다. 가로 길이는 88㎜로 손에 쥐기 어렵지 않고, 무게도 205g으로 6인치대 화면 크기 치고 가벼운 편이다. 갤럭시노트 2의 경우 가로 길이 80.5㎜, 무게 183g으로 갤럭시 메가와 큰 차이는 안난다.
디자인은 후면 도트 무늬, 측면 알루미늄 느낌의 소재를 적용해 갤럭시S4를 계승했다.
눈에 띄는 특징은 역시 대화면이다. 같은 인터넷 뉴스를 봐도 갤럭시노트 2보다 화면에 3~4줄 가량 더 많은 내용이 담기고 같은 동영상을 재생해도 갤럭시노트 2보다 화면에 더 많은 영상이 담긴다. 무게도 가벼워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시 손에 들고 동영상을 봐도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휴대폰에 동영상 강의를 다운로드받아 시청하는 수험생이나 등하굣길, 출퇴근길 휴대폰으로 드라마나 동영상을 보는 대학생 또는 직장인에게 유용할 듯 싶다.
운전을 할 때는 큰 화면으로 길 안내를 받을 수 있어 내비게이션으로 이용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듀얼코어 AP를 탑재했지만 인터넷 뉴스를 볼 때는 쿼드코어 AP를 탑재한 제품들과 속도에 큰 차이는 느껴지지 않는다.
펜을 지원하지 않는 것은 아쉽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아니면 펜을 기본 지원하지 않는다. 갤럭시 메가의 경우 화면이 커 메모하기는 더 좋아졌지만 메모 기능을 이용하려면 펜을 별도로 구입해야 한다. 손가락 메모 기능은 이용할 수 있지만 불편해 거의 이용하지 않게 된다.
갤럭시 메가는 크기 6.3인치 해상도 HD(1280X720)인 슈퍼 클리어 LCD 디스플레이, 1.7기가헤르츠(㎓) 듀얼코어 AP, 전면 190만화소·후면 800만화소 카메라, 3200밀리암페아(mAh) 배터리, 안드로이드 4.2 젤리빈 운영체제(OS), 롱텀에볼루션(LTE)을 지원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를 통해 순차 출시되며 출고가는 79만9700원이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