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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10분기 만에 '흑자'…317억원 순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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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현대상선이 2년6개월 만에 흑자를 달성했다.


현대상선은 13일 2분기 매출 1조8332억원, 영업손실 669억원, 당기순이익 317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상선은 지난 2011년 1분기부터 지속된 적자를 2년6개월 만에 끊고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현대상선은 컨테이너 기기 등 유형자산처분이익과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이익, 수익성 강화 활동과 원가 절감 및 물동량 증가 등에 따라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휴그룹인 G6와 협력 강화로 노선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합리화, 비용관리의 과학화, 벌크선 고원가 선박 반선, 안정적인 장기운송계약 확보 등도 수익 확보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다만 영업손실은 계속 이어졌다. 영업손실 폭만 1분기 1318억원에서 2분기 669억원으로 49.3% 개선됐다. 매출액은 지난 1분기 대비 8.7% 늘었다.


컨테이너 물동량은 2분기 79만TEU(20피트 컨테이너)를 수송해 지난 1분기 74만TEU보다 6.1% 증가했다.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은 "어려운 와중에도 10분기 만에 흑자를 낸 것에 커다란 의미가 있다"며 "특히 3분기에는 컨테이너부문의 계절적 성수기인 만큼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전 임직원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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