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김경동 예탁원 사장 "전자증권제 등 인프라 선진화 집중할 것"

시계아이콘01분 28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김경동 예탁원 사장 "전자증권제 등 인프라 선진화 집중할 것"
AD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남은 1년 동안에도 예탁결제 인프라를 선진화하는 데 조직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김경동 예탁결제원 사장(사진)은 1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미 도입된 인프라들의 양적·질적 기능을 강화하는 가운데 금 예탁결제업무, 기관결제와 대차거래·환매조건부매매(Repo)거래에 대한 청산업 인가, 대체거래소(ATS) 결제 시스템, 전자증권제도 등 신규 업무를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사장은 먼저 내년 1·4분기 금 현물거래소 개설 일정에 맞춰 금 예탁결제시스템을 차질 없이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금고 및 전산시스템이 위치한 예탁결제원 일산센터는 내년 본사 부산 이전 이후에도 매각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신생기업의 초기 자금 조달을 위한 크라우드펀딩 제도 도입 관련 인프라 구축 역시 추진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크라우드펀딩은 중소기업이나 벤처회사가 필요한 자금을 대중으로부터 모아 투자받는 사회참여형 금융플랫폼을 말하며, 이를 위해서는 증권 발행, 투자자 명부 관리, 증권·공시정보 등의 관리가 필요하다.

펀드판매채널 다양화로 펀드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설립되는 펀드슈퍼마켓(펀드판매전문회사) 출자에도 참여한다. 그는 "10억원 미만의 금액을 펀드슈퍼마켓에 출자하기로 결정했다"며 "예탁결제원이 자산운용사들과 연계해 활발한 시스템 구축 사업을 진행해 왔다는 점에서 펀드슈퍼마켓 관련 시스템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특히 유가증권 실물을 발행하지 않고 증권상 권리를 전자등록부에 써넣는 전자증권제도 도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전문가가 아니면 구분하기 어려운 위조 주권이 올 들어 두 차례나 발견됐다" 며 "증권 관련 범죄를 방지하는 등 증권 시장 투명성 확보를 위해 전자증권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추가적인 인증절차를 거치지 않고 역내에서 펀드를 자유롭게 판매할 수 있는 '펀드 패스포트' 관련 인프라 구축과 펀드넷을 활용한 펀드재산 의결권 행사 추진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예탁결제원은 지난 2년간 예탁결제인프라 선진화를 위해 신증권결제시스템, 전자단기사채업무, 펀드보고서통합관리업무, 역외펀드 서비스업무, 사채관리업무 등을 구축해 시행 중이다. 지난 4월에는 투자자의 정보비대칭 해소를 위해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SEIBro)를 개통, 예탁결제원이 가지고 있는 증권 정보를 일반 투자자자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개했다.


사회공헌활동 및 중소기업 동반성장 지원 역시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예탁결제원 당기순이익의 10% 수준을 사회공헌활동에 쓸 것임을 밝혀왔다. 예탁결제원은 지난 2년간 나눔재단과 사내 사회공헌 조직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 및 사회적 약자 지원 사업, 청소년 금융경제 교육, 해외저개발국 지원, 중소기업 지원 등을 통해 약 91억원 가량을 사회에 환원했다. KSD나눔재단 출연금 130억원을 포함할 경우 221억원에 달한다. 나눔재단의 자본금은 현재 300억원이며, 앞으로 700억원을 더 출연해 총 1000억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김 사장은 "중소기업 보호예수 수수료 등 수수료 약 22억원 감면, 코넥스시장 활성화를 위한 코넥스 펀드 300억원 투자, 올해 하반기 포함 총 358억원의 중소기업 제품 구매 등을 통해 실질적인 '동반성장'을 이뤄내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