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지난 10일부터 열린 ‘2013 람보르기니 블랑팡 가야르도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시리즈’ 세 번째 라운드의 2일차 경기에서 류시원 선수가 전체 2위, 클래스 B 우승을 차지했다.
류시원은 한국을 대표하는 정상급 레이서로 현재 ’팀106’ 프로 레이싱 팀을 총지휘하는 감독 겸 선수로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람보르기니 블랑팡 가야르도 슈퍼 트로페오 시리즈에 참가했다.
류시원 선수는 “한국을 대표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원메이크 레이스인 람보르기니 블랑팡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시리즈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에 대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강력한 성능의 사륜구동 머신을 50분간에 걸쳐 다뤄야 하는 람보르기니 블랑팡 슈퍼 트로페오 시리즈는 그 어떤 레이스보다 다이내믹하면서 힘든 경기다. 이번이 첫 출전이어서 클래스 B 부문에 출전했지만 클래스 A 선수를 제치고 전체 2위에 올라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국제경기의 포디엄에 올라선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람보르기니 블랑팡 가야르도 슈퍼 트로페오 경기는 총 50분간 경기를 펼쳐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클래스 A와 클래스 B 부문으로 분류된다. 클래스의 구분은 경기전 예선 라운드에서 랩타임과 과거 경기 기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되며, 류시원 선수는 이번이 첫 출전으로 과거 대회 참여 경력이 없어서 클래스 B 그룹으로 분류됐다.
한편 류시원 선수는 10일 경기에서는 전체 4위, 클래스 B 1위를 차지해 양일간 포디엄에 3번 올라가는 기염을 토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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