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지컵 최종일 5언더파 '폭풍 샷', JLPGA투어 첫 우승
AD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나다예(26)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진출 5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일궈냈다.
11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국제컨트리클럽 시마마쓰코스(파72ㆍ6498야드)에서 열린 메이지컵(총상금 9000만엔) 최종 3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몰아쳐 1타 차 우승(12언더파 204타)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이 1620만엔이다. 전미정(31ㆍ진로재팬ㆍPRGR레이디스)과 김나리(28ㆍ스튜디오앨리스여자오픈), 김영(33ㆍ니치이코레이디스오픈) 등에 이어 한국의 올 시즌 4승째 합작이다.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으로 2006년 프로에 데뷔해 2007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개막전인 빈하이레이디스오픈에서 곧바로 우승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선수다. 하지만 2009년 일본으로 건너간 뒤 손목 부상과 함께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 나다예는 "손목 부상이 완치되면서 경기력이 좋아졌다"며 "JLPGA투어 30승을 거둬 영구시드를 받고 싶다"는 원대한 포부를 곁들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