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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경제 회복 신호 '뚜렷'(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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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무역수지·건설경기지표 모두 '낙관적'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9일(현지시간) 발표된 영국의 무역수지 등 경제지표가 경제 회복 낙관론에 불을 지피고 있다.


영국 통계청은 9일 영국의 6월 상품·서비스 무역수지가 15억파운드 적자를 기록, 적자폭이 5월 26억파운드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고 발표했다.

상품 무역수지는 81억파운드 적자로 5월 87억파운드 보다 줄었을 뿐 아니라 2012년 7월 이후 가장 적었다. 6월 수출이 4.9% 증가해 무역수지 적자폭을 줄이는데 도움이 됐다. 서비스 무역수지는 흑자 규모가 5월 61억파운드에서 6월 65억파운드로 늘었다.


무역수지와 함께 발표된 영국의 건설경기 지표도 낙관적이었다. 6월 건설 생산량은 전월 대비 0.8% 감소하는데 그쳐 1.9% 줄어들 것이라던 전문가들의 예상 보다 결과가 좋았다. 전년 동기대비 건설 생산량은 1.2% 늘었다.

마틴 벡 캐피탈 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예상보다 잘 나온 영국의 경제지표는 영국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라면서 "3분기에도 수출 증가율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많은 경제전문가들은 영국이 올해 예상보다 빠른 경제 성장을 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지난달 UBS는 영국이 경기 후퇴에서 벗어나는 조짐이 보인다며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 1.2%에서 1.1%, 1.8%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올해 영국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 0.7%로 하향했다가 최근 다시 0.9%로 상향 조정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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