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설계업체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9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오리사옥에서 '정부 3.0정책에 부응하는 LH-설계업체간 소통 Day'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간담회는 국내 건축설계 업체를 대상으로 LH의 설계업무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 업체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간담회는 LH의 하반기 발주일정과 업무 개선방향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설계용역기간의 적정성, 저비용 입찰참가 방안, 설계지침의 과다 규제사항 등에 관한 의견 청취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이재영 LH 사장은 "정부 3.0정책 방향을 실행하고자 이번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LH와 설계업체 간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동반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중·소규모 업체의 적극적인 참여가 가능하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LH 관계자는 "창의성을 저해하는 과도한 규제사항을 완화해 실력 있는 중·소 설계업체들의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며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업무개선 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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