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이재영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지난 6월 취임 후 직접 봉사활동에 나섰다.
이 사장은 9일 경기도 용인시 농서동 서천마을 휴먼시아 3단지에서 단지 내 저소득층과 맞벌이 부부 아이들에게 배식하고, 일일 교사로 아이들의 점토 공예를 지도했다.
이날 행사는 LH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엄마손 밥상' 이란 이름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LH는 방학 동안 중단되는 학교 급식을 대신해 임대단지 어린이를 대상으로 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2005년 2개 단지에서 시작해 매년 진행 단지를 확대, 올해 여름방학에는 107개 단지에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이들은 엄마손 밥상을 통해 급식뿐 아니라 교육·문화 체험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리본·풍선·점토·천 염색 등 공예활동, 탁구·축구·수영 등 체육활동, 영어·한자·요리 등 취미·교육활동을 할 수 있다. 가까운 박물관이나 물놀이 공원, 숲 체험하기, 영화 관람 등 야외 체험학습도 받는다.
이재영 사장은 "우리 아이들이 친구들과 함께 맛있게 먹고 즐기며 배우는 가운데 공동체 의식을 기르고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며 "LH는 저소득층에 단순 주택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살 맛 나는 아파트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고 앞으로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