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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라인, 이제 시작이다"<우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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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우리투자증권은 9일 NHN에 대해 올해 2·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가운데 라인(LINE) 메신저의 성장성은 여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했다.


NHN의 2분기 매출액은 7226억원(+26.3%,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은 1942억원(+18.9%) 이었다. 정재우 애널리스트는 "특히 2분기 LINE매출액은 전분기대비 62.6% 증가한 1119억원을 기록해 우리투자증권 추정치 956억원을 크게 상회했다"며 "검색광고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4% 증가한 3291억원을 기록했고, 이 중 모바일광고 매출 비중은 17% 수준을 차지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NHN은 LINE이 연말 가입자 목표 3억명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LINE 가입자는 2억1000만명을 상회 중이고, 최근 인도 및 남미 이용자도 급격하게 확대 중이다. 다만 하반기 중동, 유럽 등 지역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어서, 하반기 이익률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 애널리스트는 "2분기 LINE의 엔화기준 매출액 증가율 66.1%는 분기평균 가입자 증가율을 39.2%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며 "주력시장인 일본에서도 가입자가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 다른 지역에서도 스티커 매출액이 의미 있게 상승 중이라는 점, 게임도 현지화해 출시할 전략라는 점, 향후 광고사업을 포함한 추가적인 비즈니스 모델 확장이 기대된다는 점 등에서 LINE에 대한 높은 성장 기대감은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NHN엔터테인먼트의 게임사업 전략도 공격적인데, 하반기 총 20~30개 신규라인업 출시할 계획이다. 그는 "드래곤프렌즈(룰더스카이 개발조직)을 포함, LINE 전용게임 2종, 자체개발 게임 5종 이상을 준비 중"이라며 "PC 온라인게임도 4종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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