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차 노조 파업수순 돌입
교섭 결렬 후 노동쟁의 조정신청 제기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고객 피해 우려
업계 “주가하락 불가피, 영향은 제한적”
[아시아경제 김은지 기자] 국내 대표 강성 노동조합으로 꼽히는 현대ㆍ기아자동차 노조가 여름휴가 복귀와 함께 파업수순에 돌입했습니다.
아시아경제신문은 지난 6일 열린 협상에서 교섭 결렬을 선언한 현대차·기아차 노조가 어제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제기한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들 노조의 파업이 본격화될 경우 생산차질과 이에 따른 고객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인데요. 이 소식에 어제 현대차의 주가는 전날보다 3.23%, 기아차의 주가는 3.66% 떨어졌습니다.
그동안의 파업 사례를 살펴보면 금융위기를 앞두고 수요가 감소한 2008년과 또 원화 강세와 연비과장 이슈로 주가가 하락했던 작년을 제외하면 파업 전까지 하락한 주가는 파업 타결 이후 빠르게 회복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차의 파업으로 인한 주가하락이 불가피하겠지만,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시각도 있는데요.
노조리스크에 따른 현대차와 기아차의 주가 흐름 눈 여겨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본 기사는 8월8일 아시아경제팍스TV <뉴스로 보는 종목>에 방영된 내용입니다. 동영상은 아시아경제팍스TV 홈페이지(paxtv.moneta.co.kr)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김은지 기자 eun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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