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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광고]밀림서 찍은 멸종위기종 생생한 화질, 살아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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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삼성 UHD TV'

[비하인드 광고]밀림서 찍은 멸종위기종 생생한 화질, 살아있네 ▲삼성전자 UHD TV 광고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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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광고 촬영을 위해서라면 지구 반 바퀴를 돌아 미지의 땅을 찾아가는 것도 서슴지 않는다. 삼성전자 UHD TV 광고를 찍기 위해 제일기획은 비행기로 15시간 걸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르완다 사비요 밀림을 찾았다.

가기 전부터 스태프들은 말라리아, 장티푸스 백신을 주사하는 등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무거운 장비들을 싣고 떠나는 여정이 쉽지는 않았다. 촬영 장소까지는 비행기로 15시간, 공항에서 내려 5~6시간의 이동 시간이 걸렸다. 풀HD 보다 4배 더 디테일한 화질을 재현하기 위해 영국에서 4K 카메라까지 공수했다.


전체적인 광고 내용은 멸종위기 동물들을 영상으로 기록하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현재 모습을 영상에 담아 동물들의 얼굴 주름, 털 한 올까지 표현한다. 미세하면서도 선명한 화질은 마치 3D 화면을 보는 것 같다. 배우 현빈의 목소리는 광고의 주목도를 높인다.

광고 촬영을 위해 제일기획 스태프들은 전 세계 600마리밖에 남지 않은 마운틴 고릴라를 찾아 나섰다. 이들은 고릴라를 찾기 위해 하루 평균 6시간 이상을 돌아다녔다. 기다리고 또 기다리다 마운틴 고릴라가 대나무 수액을 좋아한다는 첩보를 입수, 대나무 숲이 우거진 지역을 위주로 고릴라가 있을 만한 곳을 예상하며 샅샅이 찾았다.


마운틴 고릴라를 촬영할 때 모두들 숨을 죽였다. 마운틴 고릴라는 대나무 죽순을 좋아하고, 이것을 먹으면 몸이 나른해지면서 얌전해지는 습성이 있다. 대나무 죽순을 먹고 나른해진 고릴라가 자연스럽게 카메라 앵글 안으로 들어와 다양한 표정을 지어주면서 촬영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고릴라를 발견했을 때는 고릴라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기 위해 적정 거리를 유지하고 카메라를 설치했다"며 "카메라 앵글에 고릴라가 자연스럽게 들어와주길 기다리는 것도 4~5시간 소요됐다"고 말했다.


모든 것은 정해진 각본 없이 촬영됐다. 오실롯, 레드 판다 등을 찍기 위해 카메라를 그대로 두고 동물의 움직임을 포착했다. 동물들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고 촬영하기 위해 밀림 관계자와 전문 사육사 등도 함께 동행 했다. 조명 장비 또한 일절 사용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광고를 통해 모두 보여 주지 못한 다양하고 희귀한 영상을 활용해 8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청담동 비욘드 뮤지엄에서 전시회를 마련했다. UHD 화질로 위기의 동물들을 보고 싶다면 발걸음을 옮겨 보자.




이현주 기자 ecolh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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