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가 이틀 연속 안타를 때렸다.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렉티스와의 2013 메이저리그 홈경기다. 톱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멀티히트(2득점)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지만 시즌 타율은 종전 0.284에서 0.283으로 소폭 떨어졌다.
유일한 안타는 1회 첫 타석에서 터졌다. 상대 선발투수 바톨로 콜론의 시속 87마일 직구를 잡아당겨 우익수 앞에 떨어뜨렸다. 토드 프레이저의 볼넷과 조이 보토의 우전안타로 한 베이스씩을 진루한 추신수는 제이 브루스의 유격수 앞 땅볼을 틈타 홈을 통과했다. 시즌 76번째 득점.
쾌조의 출발을 보였지만 추가 안타는 없었다. 2회 1사 3루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시속 88마일 투심 패스트볼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고, 3회 2사 1, 2루에서 바뀐 투수 제시 차베스의 시속 90마일 커터에 2루수 앞 땅볼로 돌아섰다.
추신수는 5회 네 번째 타석에서 1루로 걸어 나갔다. 2사 2루에서 차베스로부터 고의4구를 얻었다. 후속 프레이저가 우익수 뜬공에 그쳐 추신수를 피한 상대 배터리의 작전은 적중했다. 주자 없는 8회 1사 다섯 번째 타석에선 바뀐 투수 션 두리틀의 시속 76마일 커브에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신시내티는 상대의 막판 추격을 겨우 따돌리며 6-5의 신승을 거뒀다. 브루스는 3회 콜론으로부터 투런 홈런을 빼앗는 등 3타점을 올려 승리의 주역으로 거듭났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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