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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아처, 메이저리그 '7월의 투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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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아처, 메이저리그 '7월의 투수' 선정 클레이튼 커쇼[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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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클레이튼 커쇼(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7월의 투수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사무국은 6일(한국시간) 커쇼와 크리스 아처(탬파베이 레이스)를 양대 리그 이달의 선수 투수 부문 수상자로 뽑았다. 7월 한 달 동안 6경기에 선발 등판한 커쇼는 47이닝을 던지며 4승(1패)을 챙겼다. 43개의 삼진을 잡으며 평균자책점 1.34를 기록, 다저스의 7월 상승세를 주도했다. 성적은 시즌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손색이 없다. 초반 팀 타선의 불발로 23경기에서 10승(6패)밖에 올리지 못했으나 리그 전체에서 가장 낮은 1.87의 평균자책점을 자랑한다. 탈삼진도 161개로 내셔널리그 2위를 달린다.


아메리칸리그에선 아처의 투구가 단연 돋보였다. 6월만 해도 2승 3패 평균자책점 4.40의 다소 평범한 성적을 남겼으나 7월 5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73을 남겼다. 37이닝을 소화하며 내준 안타는 17개에 불과했다. 22개의 삼진을 곁들이며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신인과 투수상을 모두 거머쥐었다.

내셔널리그에선 마이애미 말린스의 호세 페르난데스가 이달의 신인에 선정됐다. 쿠바 출신의 페르난데스는 7월 나선 5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2.06으로 선전했다. 특히 지난달 29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선 8이닝 동안 볼넷 없이 13명의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1세 이하의 투수가 볼넷 없이 13개의 삼진을 잡은 건 개리 놀런(1967년 15개), 드와이트 구든(1984년 16개), 케리 우드(1998년 20개)에 이어 역대 네 번째다.




이종길 기자 leemea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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