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남호]
담양군이 공무원의 비리를 사전에 예방하고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도입으로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담양군은 7일 “사후 적발식 감사의 한계를 보완하고 투명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자율적 내부통제는 공무원의 업무 해태, 오류, 부정과 비리를 자치단체 스스로 예방하기 위해 업무처리 과정을 상시 확인·점검해 행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담보로 하는 ‘청백 e-시스템’과 ‘자기진단 제도’, ‘공직윤리 관리시스템’ 등 3개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청백 e-시스템’은 행정정보 시스템 간 자료를 연계해 전산업무 추리과정에서 오류를 자동적으로 찾아내 비리를 막아준다. ‘자기진단’은 비리 개연성이 있는 업무를 실·과·단·소에서 자체적으로 선정해 업무담당자가 자가 점검하고 상급자 및 관리자가 업무처리 과정에서 실무자의 고의·착오 등을 점검해 행정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제도를 말한다.
또 ‘공직윤리 관리시스템’은 부서별·개인별 공직윤리 실적을 관리해 청렴한 공직윤리관 확립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군 관계자는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를 적극 추진해 제도의 조기 정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공직자 스스로 비리를 예방하고 투명성과 청렴성을 향상시키는 데 앞장서 주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담양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남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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