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 광산구 신축공사장 붕괴사고 매몰자 6명 전원 구조 공로"
광주광역시 광산소방서(서장 장용주)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소방방재청(청장 남상호) 회의에서 긴급구조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이날 광주지역 소방관, 경찰관, 의용소방대원 등 인명구조 유공자 15명도 안전행정부장관과 소방방재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광산소방서와 소방관 등 인명구조 유공자들은 지난 6월6일 광산구 월계동 도심형 생활주택 신축공사장 붕괴 매몰사고에서 9시간에 걸친 인명구조 활동을 펼쳐 매몰자 6명 모두 구조, 안전한국 구현과 국민에게 신뢰받는 소방조직으로 거듭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사고로 매몰자는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 붕괴된 공사자재와 굳어가는 콘크리트에 파묻혀 구조가 지체될 경우 체력소진과 쇼크현상 이 우려돼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사고 직후 광주시는 긴급구조 통제단을 즉시 가동하고 119구조대원 등 소방관 100여 명을 현장에 투입해 대형크레인으로 2차 붕괴를 방지하면서 무너진 건물 잔해를 제거하는 등 신속한 인명 구조 활동을 펼쳤다.
안전행정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광산소방서 박용희 구조대원은 “119구조대원들과 긴급구조지원기관의 헌신적인 노력과 매몰자를 살리려는 간절한 희망으로 전원 구조할 수 있었다”며 “구조활동 중 절망스러울 때도 있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 매몰자 전원을 구조했을 때 감동이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 있다”고 말했다.
장용주 광산소방서장은 “사고현장에 달려가 위기에 처한 시민들과 함께하는 것은 소방관으로서 당연한 의무이고, 사명이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소방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대통령 기관표창 수상 소감을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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