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오는 18일 故 김대중 대통령 서거 4주기를 맞아 국내외에서 다양한 추모행사가 개최된다.
김대중 대통령 서거 4주기 추모위원회(위원장 김석수 前 국무총리)는 서거일인 이날 오전 10시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각계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도식을 연다.
행사는 추도사, 김 대통령 육성 영상, 추모 노래, 유족대표 인사, 종교의식 순서로 진행되며, 추도식 후에 김 대통령의 묘소로 이동해 헌화와 참배가 이어진다.
위원회는 또 4주기 행사 주제를 ‘평화·희망 그리고 김대중’으로 정해 12일∼18일까지 각종 추모 행사를 개최한다.
추모기간 동안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에 분향소가 설치되고 김대중 대통령의 집무실을 개방하여 일반인 관람을 실시한다. 동교동 김대중도서관에서도 17일 오후 7시에 ‘청년 김대중과 한국 현대사’를 주제로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및 서해성 작가와 각 세대별 패널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 토크쇼가 열린다.
위원회는 또 김대중 대통령 동경 납치 생환 40주년을 맞이해 오는 13일 오전 11시에 김대중 대통령 묘소에서 생환 미사도 가질 예정이다. 김 대통령은 1973년 8월 8일 일본 동경에서 중앙정보부에 납치되어 5일 후인 13일 극적으로 생환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시민단체, 지역추모위원회에서 ‘김대중평화음악회’, ‘추모 하의도 투어’ 사진전, 특별강연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일본 오사카에서도 추모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추도식은 ‘김대중 대통령 서거 4주기 추모위원회’가 주최하고 김대중평화센터(이사장 이희호), 연세대 김대중도서관(관장 문정인), 김대중기념사업회(이사장 권노갑),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이사장 전윤철)이 주관, 민주당이 후원한다.
‘추모위원회’는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의 주요인사, 정당대표, 종교계 대표, 경제단체장, 국회의원, 재야인사, 지역 추모위원 등 595명으로 구성됐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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