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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酒'들도 해운대로 몰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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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만난 맥주업계, '해운대' 전쟁 치열

'酒'들도 해운대로 몰려갔다 헨드릭스 진이 해운대에 '헨토닉 팝업 스토어'를 오픈했다. 한 여성이 헨토닉을 구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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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여름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이요. 주류업체들의 주 격전지죠. 해운대를 차지하냐 못하냐에 따라서 그 해 매출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말이 나돌 정도니 마케팅이 얼마나 치열하겠습니까."


여름 성수기 일일 최대 100만 인파가 찾는 해운대. 해운대를 차지하기 위한 주류업체들의 '바캉스 마케팅'이 불을 뿜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향긋한 장미향과 청량한 오이맛을 품은 슈퍼 프리미엄 진(Gin)인 헨드릭스 진이 5일 해운대에 '헨토닉 팝업 스토어'를 오픈했다. 이번 스토어는 11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헨토닉 팝업 스토어는 해운대 해변가에 위치한 유럽스타일 펍 겍코스(GECKO'S)의 야외 테라스에서 진행되며, 한 잔당 4000원에 판매한다.


일본 맥주 기린 이치방도 해운대 노보텔 앰배서터 호텔 1층에 '기린 이치방 가든'을 열고 피서객들을 상대로 입맛잡기에 나섰다. 기린 이치방이 판매중인 기린 프로즌 나마는 얼음 거품이 주는 부드러우면서도 아삭아삭한 식감과 상쾌감이 일품이다.
또한 멕시코 맥주 코로나도 오는 24일까지 해운대에서 '코로나 밴드'의 라이브 공연을 펼친다.

코로나 밴드는 코로나 로고가 새겨진 오픈카로 해변가와 도심 곳곳을 누비는 이색 프로모션이다. 부산 주요 지역에서 낮에는 카 퍼레이드를, 저녁에는 라이브 콘서트를 선보이며 소비자와 피서객들에게 무더위를 잊을 수 있는 시원함과 여유로운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오비맥주도 '카스'를 중심으로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카스 썸머 페스티벌(Cass Summer Festival)'을 개최했다.


카스 후레쉬의 모델인 이종석, 김우빈이 부산을 찾아 팬 사인회를 여는 등 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DJ DOC, 씨스타, 리쌍, 스윗소로우 등 유명 가수들이 출연해 해운대 피서객들에게 짜릿한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해운대 무대 주변에는 '카스 게임존'을 설치해 운영했다. 카스 톡 포토존과 카스 캔의 재활용을 독려하는 '카스 캔 리사이클' 게임 등 무더위에 지친 피서객들을 위한 다양한 게임을 마련했다.


하이트진로 역시 맥주 브랜드 'd'을 알리기 위해 해운대에서 '7일간의 d-쿨 비치'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매일 오후 1∼6시까지 정각에 맞춰 공연팀의 싸이 히트곡 댄스 퍼포먼스가 펼쳐졌고, 섹시 비키니 선발대회와 배둘레햄 선발대회, 몸짱 선발대회 등 피서객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콘테스트 형식의 프로모션도 함께 열렸다.


이 외에도 전국 팔도 맥주와 소주업체를 비롯해 국내에 수입되고 있는 20여개의 수입 맥주들이 홍보나 판촉 효과에 열을 올리고 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국내 술 시장을 둘러싼 지각변동이 해운대를 중심으로 하는 부산상권에 좌지우지되고 있는 데다 올해는 수도권의 긴 장마 영향으로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며 "특히 맥주의 경우 30% 이상이 여름에 이뤄지기 때문에 그 어느때보다 마케팅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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