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화투자증권은 6일 서흥캅셀에 대해 올해 2·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이은 하반기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3만5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홍식 애널리스트는 "하드캅셀 사업부의 증설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현재 베트남 법인의 하드캅셀 증설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르면 내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증설효과가 매출에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트남의 증설이 마무리되면 국내 오송에 식물성 캡슐을 중심으로 다시 한 번 대규모 증설이 진행될 계획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이는 글로벌 수급이 타이트한 식물성 하드캅셀의 외형확대라는 데 의의가 있다"며 "식물성 하드캅셀은 웰빙 트랜드로 인한 수요 증가가 동물성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평균판매단가 또한 동물성 대비 높기 때문에 마진구조가 더 좋다"고 평가했다.
올해 서흥캅셀의 실적은 매출액 2783억원(+34.4%, 전년대비), 영업이익 306억원(+111.8%) 수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하드캅셀 증설효과로 이 부문 매출액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점, 건강식품 시장 성장 확대에 따른 수혜로 건강식품 사업부문의 고성장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 등에 의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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