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ING생명 인수 우선권자 '동양생명→MBK파트너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9초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ING생명보험 한국법인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가 선정됐다.


당초 우선협상권을 갖고 있던 동양생명·보고펀드 컨소시엄은 자금 조달 문제에 부딪혀 우선협상권을 박탈당했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ING그룹은 전날 동양생명·보고펀드 컨소시엄에 부여했던 ING생명보험 한국법인의 우선협상권을 종료하고 MBK파트너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앞서 ING그룹은 지난 6월27일 인수가격 2조1000억원 가량을 제시한 동양·보고 컨소시엄에게 한국법인의 우선협상권을 부여했다.

당초 동양·보고 컨소시엄은 동양생명의 계열 분리를 전제로 1조1000억원을, 나머지 1조원은 은행의 부채로 자금을 조달하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동양그룹이 자본시장법 시행령을 이유로 동양생명 계열 분리에 반대하면서 5000억원을 투자하려고 했던 동양생명의 계획이 틀어졌다.


자본시장법 시행령에는 대기업 집단의 금융사는 사모펀드 주식에 30%이상 출자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ING그룹은 한 달간 진행된 매각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자 동양·보고 컨소시엄의 우선협상권을 박탈했다.


ING그룹은 한화생명과 MBK파트너스에 협상 재개를 제안했고, 3일 MBK파트너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