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오릭스 버팔로스의 이대호가 5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렸다.
3일 일본 고베 호토모토필드에서 열린 2013 일본 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와의 홈경기다. 지명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전에서 출발한 연속 안타 행진을 5경기로 늘리며 종전 0.326였던 시즌 타율을 0.328로 끌어올렸다.
지바롯데 선발투수 우에노 히로키와 부딪힌 이대호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쳤다. 선두로 나선 2회 슬라이더를 공략, 좌익수 앞에 떨어뜨렸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4회 무사 1루에서 커브에 파울 플라이로 물러난 이대호는 6회 1사 1, 3루 찬스에서도 3루수 앞 땅볼로 돌아섰다. 바뀐 투수 우치 다쓰야의 포크볼을 때렸지만 타구가 병살타로 연결되고 말았다.
이대호는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시즌 33번째 멀티히트로 아쉬움을 씻었다. 1사 1루에서 바뀐 투수 카를로스 로사의 슬라이더를 공략, 중전안타를 쳤다.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는 없었다. 오릭스는 4-7로 졌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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