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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오릭스 버팔로스의 이대호가 시즌 18호 홈런을 터뜨렸다.
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지바롯데 마린스와의 홈경기다.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팀이 1-0으로 앞선 4회 대형아치를 그렸다. 선두로 나서 상대 선발투수 세스 그레이싱어의 시속 123km 체인지업을 공략, 왼 담장 상단으로 보냈다. 지난달 25일 니혼햄 파이터스전 솔로홈런 이후 8일 만에 터진 시즌 18호 홈런. 1회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바로 다음 타석에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대호의 홈런에 힘입어 오릭스는 5회 현재 2-0으로 앞서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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