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유나' 한지혜가 이혼을 빌미로 연정훈에게 몽희와의 만남을 제안했다.
3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극본 하청옥, 연출 이형선 윤지훈) 35회에서는 유나(한지혜)가 박현수(연정훈)에게 전화를 걸어 만남을 요청했다. 현수는 갑작스런 유나의 연락에 의아했지만, 이혼 얘기를 하려는 것으로 판단해 만남에 응했다.
현수는 유나가 자신을 2시간이나 기다리게 했다는 사실에 크게 분노했다. 하지만 이내 침착함을 되찾고는 아무 조건 없이 이혼해주겠다는 말을 꺼냈다. 유나는 그러나 순순히 이혼에 응하겠다는 현수의 태도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유나는 현수에게 "혹시 여자 때문이냐?"며 쏘아 붙였다. 이어 유나는 몽희(한지혜)를 언급하며 "그 여자 한 번 봅시다"라고 제안했다. 이에 현수는 "왜 당신이 그 여자를 만나려고 하느냐?"고 따졌지만, 몽희는 "보고 싶으니까"라고 단순한 대답을 내놨다.
그리고 자리에서 일어나 숙소로 돌아가려는 유나에게 현수는 "그래, 나도 반성 많이 했어. 우리 결혼 생활 이렇게 된 거 내 잘못이라는 거. 내가 더 많이 잘못했어"라고 사과했지만, 유나는 오히려 "그렇게 그 여자가 좋구나? 알았어. 그렇단 말이지"라고 말하고는 자리를 떠났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가족들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 몽희가 현수에 대한 깊은 사랑을 드러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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