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민주당은 3일 오후 6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민주주의 회복 및 국정원 개혁 촉구 국민 보고대회'를 개최한다.
지난 1일부터 장외 투쟁에 나선 민주당의 첫번째 대중집회인 '국민보고대회'에는 김한길 당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국회의원들과 소속 지역위원장과 당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국민보고대회'에서 국정원 국정조사 파행에 대한 여권의 책임론을 부각하는 동시에 장외 투쟁에 대한 의지를 다질 것으로 보인다.
보고대회 직후인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시민단체로 구성된 '국정원 정치공작 대선 개입 시국 회의'가 주최하는 촛불집회가 열린다. 민주당 관계자는 "시국 회의가 예약해 놓은 집회에 앞서 민주당이 자체적으로 집회를 여는 것"이라며 "이후 촛불집회의 참여는 개별 의원들의 판단에 따르면 된다"이락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민보고대회를 통해 여론의 향배를 살펴 본 뒤 오는 10일에 열리는 촛불집회 참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국민보고대회'에는 지난 대선 후보 였던 문재인 의원은 불참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구인 부산에 머무르고 있는 문 의원은 전날 현장 의원 총회에서도 참석하지 않았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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