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SK브로드밴드(대표 안승윤)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49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3%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1.8% 줄어든 32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매출액은 1.9% 증가한 6122억원을 나타냈다.
SK브로드밴드는 "IPTV 가입자 기반을 확대해 매출은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가입자 성장 확대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IPTV 사업은 지난 6월 역대 최고치인 5만8000명의 순증 가입자를 확보했다. 월정액 상품 가입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증가하는 등 가입자 기반과 유료 콘텐츠 매출 기반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
사업별로는 초고속인터넷의 경우 유무선 결합 활성화 등으로 초고속인터넷 개통 가입자 중 약 87%를 결합상품을 통해 유치하는 등 충성도 있는 가입자 기반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사업에서는 대형, 우량 고객은 물론 중소기업(SMB) 고객 기반 확대를 통해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NHN, 서울교육청, 한진중공업 등 대형우량 고객을 수주했고 수익성 높은 전국대표번호 사업에서는 번호이동시장 점유율 1위를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K브로드밴드는 하반기에도 SK텔레콤과 유무선 시너지를 강화해 결합 가입자 기반을 확대하고 스마트 셋톱박스를 출시하는 등 미디어 컨버전스 시장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이기욱 SK브로드밴드 경영지원부문장(CFO)은 "고객가치 중심의 경영 강화는 물론 CDN과 솔루션, 스마트셋톱박스 등 신규 서비스의 경쟁력을 높여 하반기 성장의 규모와 가입자 기반의 질을 더욱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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