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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HTC 3분기 적자 예상"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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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대만의 휴대폰 제조업체 HTC가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대만의 HTC가 경쟁과 주가하락, 공급사슬 문제로 3분기에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HTC는 미국 시장에서 애플 다음가는 스마트폰 판매회사다. 그러나 고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저가 상품으로 전략을 바꾸고 있는 가운데 마진율 하락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HTC는 블랙베리와 노키아 등과 함께 고가 스마트폰 생산업체로 꼽히고 있다. 시장조사회사 가트너에 따르면, HTC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1분기 5.3%로 전년동기 9.3%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



HTC는 언제 수익을 흑자를 낼 지는 말하지 않았지만 3분기가 바닥일 것이라고 장담했다.

HTC는 3분기 영업이익률이 0~-8%로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HTC가 대만 증권거래소에서 경영실적을 보고하기 시작한 2001년 이후 최저라고 설명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1.5%로 1년 전 7%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


HTC는 3분기 매출 전망을 500억~600억 신대만달러(미화 17억~20억 달러)로 예상해 WSJ 가 설문한 7명의 전문가 평균치 667억 달러를 밑돌았다.


3분기 매출전망은 전년 동기에 비해 15~20% 감소한 702억 신대만달러로 1분기 707억 달러를 밑돌 것으로 WSJ은 내다봤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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