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상반기 한국은행에 접수된 위조지폐 수가 1년 전 같은 기간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상반기 위조지폐 발견 현황'을 보면, 6월까지 신고된 위조지폐는 모두 2146장으로 2004년 상반기(2039장) 이후 가장 적었다. 지난해 상반기 4535장의 절반 수준에 그친다.
한은은 "금융기관의 위폐 감별 능력이 좋아졌고, 국민들의 신고 의식도 높아져 위폐 유통 시도가 크게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8년 간 구 오천원권 위폐 5만여장을 유통시킨 김모(48·남)씨가 구속된 것도 상반기 중 위폐 적발 건수가 줄어든 데 한 몫을 했다. 2004년 이후 발견된 위폐 10장 중 4장 이상은 김씨가 만들어 시중에 풀린 돈이었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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