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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2분기 영업익 5534억원..전년동기比 33.2%↑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4초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SK텔레콤(대표 하성민)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34.8%, 전년동기 대비 33.2% 증가한 5534억원을 기록했다.


30일 SK텔레콤에 따르면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분기 매출은 4조1642억원, 순이익은 4677억원이다. 매출은 LTE 가입자 지속 증가와 SK텔레콤 3대 신 성장동력의 한축인 B2B 솔루션 사업 성장 등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3%, 전년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SK텔레콤 가입자 중 LTE 이용자는 6월말 기준 1102만 명으로 전체의 40%를 넘어섰다. 지난 6월 26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LTE-A 네트워크 이용자 역시 한달 만에 30만 명에 이르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영업이익이 증가한 이유는 마케팅 비용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SK텔레콤 별도실적 기준 총 마케팅 비용은 전분기 대비 5.9%, 전년 동기 대비 11.2% 감소했다.
SK텔레콤은 "비용 중심 가입자 모집 경쟁에서 벗어나 상품과 서비스 중심 경쟁으로 시장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기순이익은 시장 안정화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와 SK하이닉스 사업 호조로 1969억의 지분법 평가이익이 발생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35.2% 증가한 실적이다. SK하이닉스는 2분기 매출 3조9330억, 영업이익 1조 1140억, 당기순이익 9470억 등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2분기 세계 최초 LTE-A 상용화와 서비스 중심 경쟁 본격화로 ICT 산업 발전을 선도해 왔다. 그 결과 고객 만족도와 시장과열 정도를 대변하는 지표인 해지율이 2분기 평균 2.27%로 ‘06년 이후 처음으로 3분기 연속 2.4% 이하를 기록했다.


‘T끼리 요금제’와 ‘전국민 무한 요금제’의 선도적 도입과 ‘착한 기변’, ‘데이터 리필하기’, ‘멤버십 한도 리필하기’ 등 기존 가입자 혜택 강화를 통한 우량고객 유지 및 시장 안정화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착한 기변’의 경우 기변 고객의 70% 이상이 이용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어 해지율은 향후 지속 축소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LTE-A 서비스 지역을 예정보다 한달 빠른 30일 서울 전역을 비롯한 전국 84개시 중심가로 확대했다. 연내 총 3만 2000개 기지국을 구축해 커버리지를 더욱 늘리고, 3백여 대학가에서도 LTE-A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초고속 LTE-A 서비스의 보편화는 모바일 기반 다양한 융복합 사업 모델 확산을 더욱 가속화해 솔루션, 헬스케어, 미디어 등 신규 성장사업도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SK플래닛은 SK M&C와의 합병 시너지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다. 특히 11번가, OK캐쉬백 등을 중심으로 웹·모바일 통합 커머스 영역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터키·인도네시아 등에서의 성공적 해외시장 개척도 기대된다.


황수철 SK텔레콤 CFO 재무관리실장은 "이번 분기 매출과 이익의 증가는 요금 및 서비스 측면에서의 고객 혜택 확대, LTE 기반의 수준 높은 데이터 서비스 제공, 과도하고 소모적인 시장경쟁 탈피 노력 등의 결과"라면서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세계적으로 앞선 서비스를 제공해 더 많은 고객에게 선택 받고, 건전한 경쟁구도를 형성해 국내 ICT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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