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시궁쥐 들락거리는 구멍난 하수도 교체’ ‘꿈틀이가 사는 생태마을’ 등 구민들이 제안한 14개 사업, 35억7000만원을 확보했다.
그간 구는 23개 사업, 60억원을 시 참여예산사업으로 발굴, 서울시에 제출. 현장심사 및 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분과위의 면밀한 심사를 거친 21개 사업, 46억7000만원을 한마당(총회)에 상정했다.
이번 주민참여예산은 분과위원회 사업 설명부터 현장심사, 한마당에 이르기까지 구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 공무원이 중심이 됐던 예년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금천구민들은 분과위원회 심사시 서울시청에 찾아가 직접 사업설명을 했으며 주말에 진행된 현장심사에서도 심사위원들에게 적극적으로 설명을 하는 등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26, 27일까지 서울시청에서 열린 주민참여예산 한마당(총회)에서도 구민들은 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최종 선정을 기다리며 장시간 자리를 지켰다.
금천구 차장운 기획홍보과장은 “구민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금천구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지켜봐주시기 바란다”면서 내년에도 구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에 선정된 주민참여예산 사업은 12월 말 시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되면 내년부터 시행된다.
금천구 기획홍보과(☎ 2627-1093)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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