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10시 구의문 주차장 옆 첫 오픈…매주 수~일 오전 10시~오후 9시 운영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서울시는 31일 오전 10시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구의문 주차장 옆 녹지대에 747㎡ 규모 '반려견놀이터'를 개장해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놀이터는 반려견들의 안전을 위해 중·소형견용(459㎡)과 대형견용(288㎡)을 분리해 조성됐고, 운영시간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9시까지다. 우천일과 동절기에는 반려견과 소유주 안전을 위해 운영하지 않는다.
시설이용은 동물등록을 마친 반려견만 가능하고, 놀이터 이용 시에는 반드시 소유주와 함께 입장해야 한다. 아울러 구의문 주차장을 통해서만 입장할 수 있고, 놀이터 이외 지역은 들어갈 수 없다.
입장에 앞서서는 반려견의 동물등록 여부 확인절차가 이뤄지는 한편 소유자는 배설물 수거와 안전 등을 위해 배변봉투와 목줄을 지참해야 한다.
또한 놀이터 내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13세 미만 견주는 성인보호자와 함께 입장해야 하고, 질병에 감염되거나 발정증세가 있는 반려견 등은 입장이 제한된다.
서울시는 반려견놀이터의 위생관리를 위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협조를 해 월 2회 놀이터 휴뮤일에 정기적으로 방역소독을 실시키로 했다. 여기에 상시 간이방역소독도 실시해 위생과 쾌적한 환경을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이번에 개장하는 어린이대공원 내 '반려견놀이터'는 서울에서 처음 운영되는 시설"이라며 "놀이터를 이용하는 시민들께서 깨끗하고 질서 있게 이용하는 성숙된 문화를 통해 동물보호 환경 발전과 개선에 기여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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