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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고(故)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의 시신이 발견된 가운데 공지영 작가가 성 대표의 투신을 만류한 사실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앞서 지난 25일 성 대표가 남성연대 홈페이지에 1억원을 빌려 달라는 호소문과 함께 한강 투신을 예고하자 공지영은 "참 다양한 사람들이 산다"는 의견을 달았다. 이에 성 대표는 "나도 당신의 다양성을 익히 안다"고 응수했고, 공지영은 "그러네요. 어쨌든 투신은 마시길"이라고 답변을 보냈다.
고인의 시신이 발견된 이날 오전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그래도 그의 투신을 끝까지 말린 것은 공지영과 표창원 뿐이었다"며 두 사람의 대화를 언급하기도 했다.
고 성재기 대표는 26일 오후 마포대교에서 투신했으며 29일 오후 4시께 마포대교에서 1.4㎞ 떨어진 서강대교 남단 밤섬 부근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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