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걸그룹 달샤벳의 우희가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의 사망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우희는 29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만나 뵌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런 안타까운 일이 일어나 마음이 아프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성재기 대표는 지난 25일 트위터에 한강 투신을 예고한 후 26일 서울 마포대교 인근에서 실제로 투신했다.
이후 소방당국과 경찰은 사흘간의 수색 끝에 이날 오후 4시께 투신 장소에서 1.4km 떨어진 서강대교 남단 밤섬 부근에서 고인의 시신을 수습했다.
성 대표와 우희의 인연은 지난 10일 종합편성채널 채널A '서세원 남희석의 여러 가지 연구소'에 출연해 달샤벳의 '내 다리를 봐' 음원 유통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히면서 시작됐다.
방송 후 달샤벳 멤버 우희는 SNS를 통해 성재기 대표에게 "부정적으로 오해하고 있는 것 같다"며 서운한 감정을 이야기했고, 성 대표는 "괜히 죄송스럽다. 달샤벳에 감정이 있는 게 아니다"라고 화답하는 등 대화를 주고받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성 대표는 다음날인 11일 음원 유통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취하 신청서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하며 사건은 일단락됐다.
박건욱 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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