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정부는 29일 북한에 7차 남북 개성공단 실무회담을 제의하는 통일부 장관 명의의 전통문을 전달했다.
통일부는 이날 오전 전통문 발송 직후 "북측에 회담 날짜와 장소는 제시하지 않았으며 조속히 회신해올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전날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북한에 실무회담 재개를 촉구했다. 25일 6차 회담이 개성공단 사태 책임 소재 및 재발방지 문제 등에 대한 이견으로 결렬된 지 사흘 만이다.
류 장관은 북한의 답이 없으면 부득이하게 '중대한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해, 개성공단 폐쇄까지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오종탁 기자 t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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