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유럽에서 대형 보석 도난 사건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영화제로 유명한 프랑스 남동부 휴양도시 칸에서 28일(현지시간) 한 명의 무장강도가 벌건 대낮에 4000만 유로(한화 약 590억원) 상당의 보석을 훔쳐 달아났다고 프랑스 매체인 프랑스24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무장강도들은 이날 낮 칸 해변의 리베라 칼턴호텔에서 열린 보석전시장에 침입해 보석을 훔쳐 달아났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무장 강도 한 명이 보석을 서류가방에 집어넣었다는 현지 언론 보도는 확인해주지 않았다.
호텔 측은 이 사건에 대한 입장 표명을 거부했다.
칸 국제영화제로 잘 알려진 이 도시에서는 종종 거액의 강도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5월 스위스 고급 시계 제조사인 쇼파드가 영화제 참석자를 위해 준비한 100만달러어치의 보석을 노보텔 호텔 벽장의 금고속에 넣어뒀으나 강도들이 이를 털어 달아났다.
강도들은 또 한 호텔에서 80명의 경비원을 따돌리고 스위스 주얼리 브랜드 ‘드 기르소고노’사의 약 200만 유로 상당의 목걸이를 털어 도주했다.
한편, 경찰 복장을 한 강도들이 지난 2월18일에는 다이아몬드집산지인 안트워프에서 스위스 취리히로 가던 약 5000만 달러어치의 다이아몬드를 벨기에 브뤼셀의 공항에서 털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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