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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뉴욕전망] 연내 5% 더 오른다는데..FOMC·GDP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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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지난주 뉴욕증시는 쉬어가는 흐름을 보였다. 다우 지수는 0.10% 오르며 5주 연속 상승한 반면 S&P500 지수는 0.03% 밀리며 5주만에 상승세가 중단됐다. 어닝시즌 외에는 큰 이슈가 없었던 탓에 방향성을 잡기가 쉽지 않았던 한 주 였다. 이번 주는 반대다.


어닝시즌이 지속되는 가운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리고 미국의 2·4분기 경제성장률, 7월 실업률 등 중요한 지표가 공개된다. 중국 제조업 지수,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 등 주목해야 할 외부 변수도 적지 않다.

최대 변수였던 양적완화 축소와 관련해서도 이미 한 차례 홍역을 치른만큼 향후 양적완화 이슈가 등장해도 영향력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증시가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부담스러운 상황이지만 JP모건 체이스는 S&P500 지수가 연내 5% 더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만큼 월가의 상승 추세에 대한 신뢰는 여전히 확고해 보인다. 관건은 상승탄력이다.


다우와 S&P500에 한주 앞서 쉬어가는 흐름을 보였던 나스닥 지수는 지난주 0.71% 올랐다. 중소형주 지수인 러셀2000은 0.19% 하락했다.

[주간뉴욕전망] 연내 5% 더 오른다는데..FOMC·GDP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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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완화 축소 발표는 다음 FOMC?= S&P500 지수의 추가 상승 여부를 결정지을 최대 변수는 미국의 연내 양적완화 축소 여부다. 하반기 네 차례 예정된 미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 FOMC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하반기 첫 번째 FOMC가 오는 30~31일 열린다.


다만 이번 FOMC가 이슈화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아 보인다. 불과 얼마 전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의회 하반기 통화정책 증언에서 양적완화 축소를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최근 블룸버그가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도 7월 FOMC에서 양적완화 규모 축소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고 답한 이는 아무도 없었다.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은 9월 FOMC에서 양적완화 규모가 200억달러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9월 FOMC에서는 버냉키 의장의 기자회견도 예정돼 있고 실업률, 경제성장률 등 FRB의 경제 전망치도 공개된다는 점에서 7월보다는 9월 FOMC가 더 주목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번 FOMC의 경우 성명서 문구 변화에 주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성명서 문구의 미묘한 변화도 시장이 흔들려도 그 영향력은 단기간 내에 소멸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퀘스터 영향력은 얼마나= 3월부터 시퀘스터(연방정부 재정지출 자동삭감)가 발동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2분기 경제성장률 둔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둔화폭이 관건이다.


미 상무부는 오는 31일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공개할 예정이다. 블룸버그 예상에 따르면 2분기 성장률은 1분기보다 0.8%포인트 낮아져 1.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2.6%를 기록했던 개인소비 증가율도 1.6%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월가는 하반기에는 성장률이 다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2분기 성장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FRB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은 줄어든다는 호재로 인식될 가능서도 있다.


노동부가 내달 2일 발표할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는 6월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농업 부문 일자리 증가 개수는 6월보다 1만개 줄어든 18만5000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업률은 0.1%포인트 하락한 7.5%를 기록할 전망이다.


1일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할 제조업 지수는 2개월 연속 상승해 52선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외 5월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7월 소비자신뢰지수(이상 30일) 7월 자동차 판매(1일) 6월 개인소비와 개인소득, 6월 공장주문(이상 2일) 공개된다.


29일 오후 3시에는 미 정부가 하반기 국채 발행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최근 재정적자 축소에 힘입어 발행 규모가 줄 것으로 예상된다.


◆S&P500 131개 기업 실적 발표= 이번 주에는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기업 중 131개 기업이 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지금까지 S&P500 기업 중 259개 기업이 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이 중 월가 순이익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발표한 기업 비율은 68%다. 매출 예상치를 웃돈 기업 비율은 56%다. 지난 4개 분기 동안 평균이 50%를 밑돌았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실적 결과를 바탕으로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2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1주 전 2.8%보다 높아진 것이다. 매출은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칼버트 인베스트 매니지먼트의 나탈리 트루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많은 기업들의 주가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어닝시즌이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며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다만 그는 투자자들의 이익 실현 욕구도 높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번주에는 코치, 머크, 화이자, 스프린트 넥스텔(이상 30일) 마스터카드, 홀푸즈 마켓(이상 31일) 코노코필립스, 엑슨모빌, 켈로그, 프록터앤갬블(P&G),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AIG), 크래프트 푸즈(이상 1일) 셰브론(2일) 등이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비상장사인 크라이슬러의 2분기 실적은 30일 모기업인 피아트의 실적 발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델은 한 차례 연기됐던 비상장사 전환 여부에 대한 주주 표결을 내달 2일 실시할 예정이다.


◆드라기 목소리에 힘 실리나= 국제통화기금(IMF)은 29일 회의를 갖고 그리스 차기 구제금융 자금 집행 여부를 결정한다. 그리스가 지난주 트로이카와 약속한 차기 구제금융 자금 집행을 위한 사전조치를 완료함에 따라 긍정적으로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1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 중앙은행(BOE)의 통화정책회의가 열린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마킷이 발표한 유로존 구매관리지수(PMI)가 2년만에 기준점 50을 웃돈 상황에서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목소리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마킷은 7월 제조업 PMI 확정치를 공개한다.


같은날 중국 물류구매협회(CFLP)도 7월 제조업 PMI를 공개한다. 앞서 발표된 HSBC 은행의 7월 제조업 PMI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가운데 CFLP의 제조업 PMI가 어떤 결과를 보일지 주목된다. 이날 HSBC은행은 7월 제조업 PMI 확정치를 공개한다.


CFLP는 내달 3일에는 7월 서비스업 PMI를 발표할 예정이다.


그외 주목할 경제지표로는 30일 스페인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예비치, 31일에는 유로존 7월 실업률과 소비자물가지수(CPI) 등이 있다. 일본에서는 30일 7월 실업률이 공개된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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