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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상반기 새희망홀씨대출 9700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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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은행권이 올 상반기에 '새희망홀씨'를 통해 서민에게 9714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7일 "지난 2010년 11월 출시한 새희망홀씨가 올해 6월 말까지 총 4조5915억원을 지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올해 상반기 중 지원한 금액은 9714억원으로, 이는 전년동기대비 9.9%(878억원) 증가한 규모다.

이로써 은행권은 연간 공급목표액인 1조7739억원의 54.8%를 달성했다. 은행별로는 우리은행(2103억원, 목표대비 79.4%), 외환은행(853억원, 목표대비 70.4%) 등의 목표취급액 달성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목표액 대비 달성률이 낮은 은행은 제주은행(7억원, 17.5%), 한국씨티은행(131억원, 20.2%) 등이다.


신용등급이 7등급 이하거나 연소득이 2000만원 이하인 저신용·저소득자에 대한 대출 비중은 73.1%(36만9527명)로, 지난해 같은기간 74.7%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금액으로 따지면 누적 대출총액의 66.3%(3조453억원) 규모다.

은행별로는 KB국민은행과 전북은행이 각각 91.7%와 94.5%로 90%를 넘는 저신용, 저소득자 비중을 기록한 반면 씨티은행(56.0%), 외환은행(57.4%) 등의 경우 50%대로 저조했다.


한편, 6월 말 현재 새희망홀씨 연체율은 2.9%로 지난해 말(2.4%)보다 소폭 상승했다. 새희망홀씨 연체율은 2011년 말 1.7%에서 지난해 6월 2.4%, 올해 2.9%로 조금씩 상승 중이다.


금감원은 "은행들의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에도 지난해 수준 이상의 서민금융 지원이 지속되고 있다"며 "저신용, 저소득자 비중을 늘리고 성실히 빚을 갚는 고객에게는 금리를 감면해주는 등 금융지원의 품질을 높이는 데에도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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