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후쿠시마 제 1원전의 지하 갱도(트렌치)에 쌓인 물에서 리터당 23억 5000만 베크렐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고 도쿄전력이 27일 발표했다.
이날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전날 후쿠시마 제 1원전의 지하갱도의 물을 추출한 결과 세슘134, 세슘137이 각각 리터당 7억 5000만 베크렐, 16억 베크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세슘 134와 세슘 137의 반감기는 각각 2년, 30년에 이른다.
이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직후인 2011년 4월 바다에 누출된 오염수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도쿄전력은 누설 이유를 더 조사하는 한편 해양 오염을 방지할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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