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준 얌스튜디오 대표
웹툰, 뉴스 읽을거리도 추가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오늘 우산은 챙겨가야 할까?" "내 버스는 언제오지?" "지루한 출퇴근길에 뭐 재밌는 거 없나?" '오늘의 출퇴근'은 이런 고민을 하는 직장인들에게 유용한 스마트폰 앱이다.
26일 이동준 얌스튜디오 대표는 "오늘의 출퇴근 앱은 매일 찾아봐야 하는 정보들만 개인화해 맞춤 제공하기 때문에 한 번에,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 간편하다"고 말했다.
이 앱은 날씨+교통+볼거리를 한 화면에서 해결한다. 출퇴근길 상황별 날씨와 실시간 교통 정보를 확인하고, 웹툰이나 뉴스 등 읽을거리로 지루함을 달랠 수도 있다.
처음 앱을 설치한 뒤 자신의 출근지와 퇴근지 정보를 입력하면 앱을 열 때마다 필요한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 대표는 "기존의 대중교통 정보 앱들이 정작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들을 일일이 찾아봐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런 점을 개선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미리 우산이나 외투를 챙기지 못해 낭패를 보는 일도 없다. 이 대표는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지역별 날씨예보 공공정보를 활용해 '오후에 비 내리니 우산 챙기세요!', '일교차가 심하니 외투 챙기시길~'과 같은 안내 메시지를 더하는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챙겼다"고 말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엔씨소프트에서 모바일 포털서비스 등을 담당했던 이 대표가 얌스튜디오를 설립해 앱 분야에 도전하게 된 것은 스마트폰이 삶의 모습을 바꾸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그는 "우리나라는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지만 이를 통해 누릴 수 있는 서비스의 풍성함이나 질은 미국 등에 비해 다소 제한적"이라며 "스마트폰이 일상 깊숙이 들어와서 더욱 편리하고 풍성한 라이프스타일을 누릴 수 있게 하고 기업들도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새롭게 기획중인 앱도 있다. 이 대표는 "대형마트 휴일이나 특가판매 상품 정보 등을 알려주는 '오늘의 마트' 앱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에 있다"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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