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정부가 상반기에 국유재산 매각 등을 통해 총 4434억원을 조달했다.
26일 기획재정부는 올 상반기 국유재산관리기금 수입은 4434억원이고, 지출은 3274억원이라고 밝혔다. 수입은 목표치인 4259억원을 소폭 초과 달성했다. 수입의 92.4%인 4099억원은 보존부적합 재산을 매각해 마련했다.
기재부는 국내 부동산 경기가 취약한 상황에서도 상반기 목표 대비 수입이 초과해 기금의 안정적 운용기반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또 광주가정법원, 종로세무서 등 25개 사업을 준공해 대(對) 국민 서비스 기반 확충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지출에 쓰인돈은 모두 3274억원으로 당초 계획(5560억원)에 못 미쳤다. 상반기 기준 기금 집행률은 58.9%다.
기재부는 올해 전체 국유재산관리기금 조달 규모는 1조1321억원이고, 사업비 등으로 9637억원을 집행하고, 1684억원은 여유자금으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유재산관리기금은 행정재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난해 1월 만든 공공기금으로 불필요한 토지, 건물을 매각해 기금 재원을 마련하고, 이 재원을 활용해 청사 등을 짓는데 이용한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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