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동북아시아 신흥시장으로 꼽히는 몽골에 코트라 해외무역관이 새로 마련됐다.
26일(현지시간) 울란바토르 시내 한 호텔에서 오영호 코트라 사장과 이태로 주몽골대사, 산자수렌 오윤 몽골 환경녹색개발부 장관, 삼부 뎀베렐 상공회의소 회장 등 양국 주요 인사 100여명이 참석해 무역관 개소식이 열렸다. 울란바토르 무역관은 코트라의 120번째 해외무역관으로 천연자원이 풍부한 몽골에 국내 기업의 진출을 돕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영호 사장은 "1990년 수교 당시 100만달러에 불과했던 양국 교역은 지난해 4억8000만달러로 433배, 대몽골 투자 역시 24만달러에서 5500만달러로 230배 늘어날 정도로 발전했다"며 "최근 자원ㆍ인프라는 물론 의료, 농ㆍ축산분야까지 범위가 확대돼 경협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몽골 영농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식도 함께 진행됐다. 코트라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몽골과학원 및 몽골과학기술연구소와 양해각서를 맺고 앞으로 현지 천연자생식물의 원료추출기술과 해외창업지원사업을 연계한 신흥국 상생협력 사업을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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