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미국 워싱턴DC 메트로폴리탄 경찰청이 관련 수사 자료를 이미 연방검찰청에 넘겼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사건에 대한 검찰의 판단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DC 경찰은 지난 5월8일 '성추행 경범죄'로 신고된 이번 사건과 관련해 그동안 피해자 및 목격자 증언과 사건 현장 조사 및 증거물 확보 등에 주력해왔다.
연방검찰청은 경찰에서 넘어온 수사자료를 토대로 윤 전 대변인에 대해 당초 신고내용에 따라 '경범죄'를 적용할지, 아니면 '중범죄'로 바꿔기소할 것인지를 결정한 뒤 가해자 조사를 위해 체포영장 청구 등 필요한 조치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검찰과 경찰이 경범죄 혐의를 적용해 체포영장을 청구하고 법원이 발부하면 윤 전 대변인이 미국에 입국하는 즉시 강제 신병 확보 절차가 취해진다. 현재로선 윤 전 대변인이 미국 수사기관에 자진 출석할지는 미지수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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