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CJ오쇼핑은 한여름 무더위를 동반한 폭우 속에서도 오리털·폭스 패딩 코트가 주문액 기준 20억원어치가 판매됐다고 24일 밝혔다.
CJ오쇼핑은 23일 오전 8시 15분부터 2시간 동안 방송한 ‘패션 잭팟 역(逆)시즌 방송’에서 가을·겨울 의류를 판매해 총 20억 원어치의 매출을 올렸다.
이번에 판매된 제품은 오리털이 충전된 패딩 점퍼와 폭스(여우)털을 사용한 패딩 코트, 가을용 가죽 재킷 등 F/W 제품 5 종으로 3만 3천여 개의 수량이 전량 매진됐다.
CJ오쇼핑의 대표 패션 프로그램인 ‘패션 잭팟’은 지난 해부터 한 여름에 동절기 의류를 미리 구매할 수 있는 ‘역(逆)시즌’ 방송을 기획해 홈쇼핑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도 방송 종료 전에 전 물량이 매진되는 기록을 세우는가 하면 방송 중 순간 ARS 콜 수가 1000콜을 넘어가는 기록을 4번이나 세웠다. 일반적으로 순간 ARS 콜 수는 200~300콜 수준. 매출 역시 지난 해 매출 15억에 이어 올해 세웠던 17억 목표치도 훌쩍 넘겼다.
손우정 CJ오쇼핑 패션사업팀 MD는 “기존 유통사들이 기획한 ‘역(逆)시즌’ 방송은 전년도 재고 소진을 위한 세일 행사가 대부분이었지만 이번 CJ오쇼핑 방송은 F/W 신제품으로 구성, 다음 시즌 트렌드를 선보이려는 새로운 마케팅 시도였다” 며 “트렌드를 선점하고 싶은 고객들의 니즈가 매진 성과로 이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