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우 기자] 게임업체 넥슨(대표 서민)은 서울 삼성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퓨즈티 서든어택 2013 섬머 챔피언스리그` 4강 두 번째 경기에서 여성부 `자각몽`과 일반부 `인트로스펙션(introspection)`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자각몽`은 서다영 선수의 감각적인 움직임과 빠른 공격을 앞세워 상대팀인 `앳모스피어`와 점수 차를 벌려나갔고, 경기 후반엔 `앳모스피어`의 반격에 연속 두 라운드를 내주며 잠시 주춤했지만 침착한 수비력으로 마지막 한 점을 따내며 6대3으로 첫 세트를 선취했다.
이어진 2세트에선 `자각몽`이 에이스 원혜미 선수를 중심으로 압박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상대팀의 전열을 붕괴, 6대 3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최종 세트스코어 2대0으로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일반부 경기에선 지난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던 `인트로스펙션`과 초대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팀유로(Team.Euro)`가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벌였다. `인트로스펙션`은 시작부터 스나이퍼 강병훈과 김진구 선수의 매서운 저격으로 적진을 뒤흔들며 연속 네 라운드를 가져갔고, 후반에서 김진구 선수가 `팀유로`의 추격을 막아내며 마지막 포인트를 획득해 6대 2로 첫 세트를 마무리했다.
이어진 2세트에선 전열을 가다듬은 `팀유로`가 신지호와 채두혁 선수를 앞세워 역공에 나섰고, 1세트의 승세를 이어가려는 인트로스펙션의 압박 공격을 막아내며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6대 5로 승리, 세트 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마지막 3세트는 `인트로스펙션`의 정현섭 선수의 날카로운 공격에 힘입어 전반전을 3대 2로 마무리했고, 이어진 후반전에서도 정현섭의 노련한 플레이와 최원중의 마무리 공격으로 연속 3점을 획득하며 팀유로를 완벽하게 제압하면서 최종 스코어 6대 2로 결승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 3차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한 `인트로스펙션`는 `퍼스트제너레이션`과 우승 타이틀을 걸고 다시 한 번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두 팀에게는 오는 9월 도쿄게임쇼에서 진행되는 `서든어택 한일친선전`에 국가대표로 출전할 기회도 주어진다.
여성부와 일반부 3,4위 결정전은 오는 29일 서울 삼성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진행한다.
이승우 기자 press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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